경상남도 고성군에 조선ㆍ해양산업 전문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고성군은 지난 5일 ‘경상남도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로부터 무등 물류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하고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물류단지는 산업단지의 필수 배후시설로 그 중요성이 높음에도 산업시설용지에 치중한 개발사업의 추진으로 경상남도에는 물류단지가 전무한 실정이다.
또 최근 국내 조선산업은 해양으로의 주력산업 이동에 따른 해양플랜트 설비의 원자재 적치 및 고가의 기자재 보관을 위한 양질의 물류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물류단지 지정으로 경상남도의 취약한 조선ㆍ해양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무등 물류단지’는 민간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써 시행자인 (주)진흥개발(대표 강효진)에서 거류면 용산리 일원에 27만3209㎡(82645만평) 규모로 사업비 243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물류단지를 조성해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등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4만6740톤의 화물취급이 가능하고, 97만9410톤의 화물보관 등이 가능해 고성ㆍ통영ㆍ거제권역의 산업단지와 연계한 조달물류기능의 수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무등 물류단지는 조선ㆍ해양산업의 신흥 가교지역인 고성군의 교통 결절점에 선진화된 종합물류네트워크가 구축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과 23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김동민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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