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이 6년만에 기본운임인상(GRI)를 실시한다.
취항선사 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는 다음달 15일부터 한국-일본 해상컨테이너항로 운임을 20피트 컨테이너(TEU) 당 50달러 인상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40피트 컨테이너(FEU) 인상 폭은 TEU의 두배다.
KNFC는 "제반 하역비와 유류비 등 운항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동운항 확대 등 다각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의 해상운임수준은 자체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한계상황에 봉착했다"고 GRI 도입 배경을 말했다.
KNFC는 또 같은날부터 최근 엔원화 환율 하락에 따른 운항채산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해 통화할증료(CAF) 도입에도 나선다. 도입 폭은 TEU당 30달러, FEU당 60달러, t(운임톤)당 3달러다.
KNFC 회원사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범주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태영상선 팬스타라인닷컴 한진해운 흥아해운 STX팬오션 경한항운 SITC컨테이너라인 등 14곳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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