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개발은행(CDB)의 대련해운센터 설립이 다른 은행들의 본보기다 되고 있다.
CDB의 해운센터 설립계획에 따라 중국 은행들이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11월말 대련해운센터의 오픈은 본격적인 개발 시작을 알리는 분수령이며, 중국정부의 해운산업에 대한 전체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CDB가 정부 정책을 수행하며 해운센터를 오픈한다는 사실이 다른 은행들의 선박금융으로의 진출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CDB의 해운사업 운영은 베이징 본사와 대련지점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타 은행들은 상해 또는 베이징에 특화된 센터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조선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업계에 대출을 확대하는 전략적 움직임이 있었다.
과거 중국의 선박금융과 해운대출은 가격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동등한 수준이며 은행들의 해운센터 건립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DB의 해운센터 개소식에는 중국선급협회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은행이 참가했으며 은행이 선주들과 선급업체와의 중개를 가능하게 하기 전까지는 중국선급이 자신들의 경험과 업무 네트워크를 CDB와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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