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는 일본에 추가적인 액화천연가스(LNG) 2천만t 공급에 동의함으로써 LNG 공급국으로써의 위치를 강화했다.
로이즈리스트는 이러한 움직임이 자국의 핵 산업을 억제하고 향후 LNG수요를 증가시키려는 일본의 정책에 기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이번 LNG수출을 통해 LNG 주요 수출국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주요 LNG 수출국 중 하나인 카타르는 최근 경쟁국으로 떠오른 호주나 미국의 등장으로 인해 일본으로의 LNG수출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한편 단계적으로 핵 발전 시설을 감소해 나간다는 일본의 정책에 따라 일본에 LNG를 수출하려는 주요 수출국간의 경쟁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자국의 LNG 수입을 작년 약 8,천만t에서 2020년까지 연간 약1억t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120척의 선박이 일본으로 LNG를 수송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50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카타르가스의 최고경영자(CEO) 칼리드 빈 칼리파 알 타니는 “세계 최대 LNG생산국이 되기 위해 LNG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판매하는 것을 핵심 마케팅 원칙”이라고 밝혔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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