歐美 물류 중핵 3개사 실적 증익... 1개사 흑자화
구미 물류 중핵 8개사의 2012년 상반기(1 ~ 6월) 결산에서 3개사가 영업, EBIT(이자비용 및 법인세 차감 전 이익) 단계에서 증익을 확보, 1개사가 흑자로 부상했다. 이는 해상 수송 물동량 증가와 함께 운임회복과 비용절감 등이 기여했다. 항공수요의 부진으로 3개사는 감익됐다. 판알피나는 독점금지법 위반 벌금부담 영향으로 적자로 전락했으나 일시 비용을 제외하면 흑자였다.
일본 엔화로 환산한 1 ~ 6월기 실적은 미국의 UPS와 독일의 DHL 상위 2개사는 매상고가 2조엔을 상회해 3위 이하를 크게 앞질렀다.
UPS는 본고장 미국에서 인터넷 통신판매 등 택배수요가 신장돼 국내 소량화물이 견인, 국제 소량화물과 서플라이체인 & 플레이트부문의 부진을 커버했다.
DHL은 익스프레스부문이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호조세를 보였고 글로벌 포워딩 플레이트부분도 견조했다. 서플라이체인을 포함한 3부분 모두 증수 증익됐다.
퀴네앤드나겔과 판알피나는 유럽 독점금지 당국으로부터의 벌금을 각각 50억엔 전후로 계상해 채산성이 악화됐다. 벌금을 제외한 기초적 EBIT는 퀴네앤드나겔 281억엔(전년 동기비 12% 감소), 판알피나 38억엔(전년 동기비 48% 감소)이다.
퀴네앤드나겔은 해상수송이 4% 증수, EBIT 12% 감소한 150억엔, 항공수송이 3% 감수, EBIT 67% 감소한 32억엔이다. 화물 처리량 신장률은 해상, 항공, 트럭/철도, 계약물류 4부문 모두 시장 평균을 상회했다.
판알피나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북미 지역이 부진했다.
독일철도(DB)그룹의 DB 쉥커 로지스틱스는 공운(空運)의 부진을 해운과 계약물류로 커버했다.
네덜란드의 TNT 익스프레스는 아시아 태평양과 브라질의 채산성이 개선돼 영업손익은 111억엔의 흑자로 전환(전년 동기는 32억엔 적자)됐다. 세바 로지스틱스는 특수요인 계상 전 단계에서 영업이익이 24% 감소한 50억엔였다.
미국의 익스피다이터스(EXPD)는 항공수송의 부진을 해상수송으로 메우지 못해 영업이익은 2자릿수 감소했다.
집화량을 공개하고 있는 3개사는 퀴네앤드나겔이 해상 8% 증가한 169만8000TEU, 항공 0.9% 증가한 53만8000톤, DHL이 해상 4% 증가한 138만8000TEU, 항공 7% 감소한 203만8000톤, DB 쉥커 로지스틱스는 해상 11% 증가한 92만6000TEU, 항공 8% 감소한 53만7000톤. 판알피나는 수량 비공개로 해상 7% 증가, 항공 6% 감소했다.
* 출처 : 8월10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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