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6월 8일에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울산 방어진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해양부, 울산지방해양항만청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화사업은 1971년 방어진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뒤 40년 만에 이뤄진 것.
울산 방어진항은 활선어 위판장, 급유·급수시설, 오폐수처리시설 등이 자리 잡은 대표적인 복합다기능항이지만 해수 소통에 제한이 있어 바닷속에 쓰레기가 오랜 시간 쌓여왔기 때문에, 악취 및 미관저해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불편을 초래해왔다.
국토해양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올해부터 2년에 걸쳐 총 98억 원을 투입해 바닷속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청소할 계획이다. 정화면적은 총 12만6315㎡로 이는 축구장 면적의 약 19배 크기에 달한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곽인섭 이사장은 “울산 방어진항 오염퇴적물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악취제거 및 수질개선 등의 효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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