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만산업의 아세안(ASEAN) 지역 수출이 모색된다.
국토해양부는 7일부터 8일까지 여수 히든베이 호텔에서 제3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엔 아세안 회원국 9개국의 교통부 차관급과 아세안 사무국 인프라 국장 등 27명이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간 교통협력 현안 및 교통 인프라 개발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세안 회원국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부르나이 싱가포르 등이다.
이 포럼은 한국과 아세안 교통관료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 기술 및 정책들을 홍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와 서울에서 두 번의 회의가 열렸다.
아세안은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평균 수준이 OECD 평균의 약 10% 수준으로 현재보다 5~10배 이상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한국 기업의 아세안 교통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우호적 협력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포럼에선 한국의 항만물류정책, 항만투자정책, 항만발전의 성공요인 등 항만 개발 및 항만 운영의 노하우를 소개해 아세안 회원국의 항만 개발 시장에 참여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건설업체 아세안 담당자들을 이번 포럼에 참석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 교통 고위급들을 직접 만나 수주 활동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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