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이 데일리머스크의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머스크라인은 아시아-유럽항로에서 운영 중인 데일리머스크 서비스가 도입 후 6개월 동안 900곳의 화주들을 대상으로 9만3500개의 컨테이너를 수송했다고 현지시각으로 25일 밝혔다.
머스크라인은 지난해 10월 말 아시아-유럽항로에서 수송시간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내용의 정기선 서비스인 데일리머스크를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서비스는 선박 70척이 중국 말레이시아 주요 항만과 펠릭스토 로테르담 브레멘하벤 등 유럽 3개항을 매일 운항한다.
데일리머스크는 매일체제의 화물 반입시간을 제공해 화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을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다. 또 선박 운송 시간이 아닌 도착지 항구에서 화물이 반출되는 시간을 정시배송 기준으로 삼는 것도 일반적인 컨테이너선 수송 서비스와 다른 점이다.
머스크라인은 6개월간 데일리머스크의 평균 정시율이 97%를 기록 중이며, 최근엔 99%를 넘어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데일리머스크를 이끌고 있는 올레 프라스고르(Ole Pradsgaard)는 "데일리머스크의 정시배송율이 시간이 흐를수록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라인은 데일리머스크가 중국 옌톈과 영국 펠릭스토를 잇는 수송구간에서 첫 6개월간 1만7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로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일리머스크는 아시아-북유럽항로에서 컨테이너당 13%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줄이는 등 공급망 내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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