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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2일 한국해양대학교는 제 6대 박한일 총장의 취임식이 학내 대강당에서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2,000여명의 교직원, 학생, 동문 등 대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고, 바다헌장 낭독, 신임총장에 대한 약력소개, 박한일 총장의 취임사로 이어졌다.
박한일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해운항만 특성화 대학인 한국해양대학교를 ‘세계 해양과 인류의 미래가 담긴 대학’으로 육성하는 것이 꿈”이라며 “그동안 다양한 역사의 시련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듯이 해양 분야의 특화된 역량과 꿈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간다면 세계 수준의 해양 인재 양성 및 연구 중심 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또 “동삼혁신지구에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앞장서오면서 오래 전부터 갈망해 왔던 청사진을 총장으로서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다”면서 “임기동안 한국해양연구원을 비롯한 좋은 이웃들과 혁신적인 산학연 협력 체제를 만들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한국해양대학교로 이끄는 모든 능력과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련된 축사의 자리에서 정태순 총동창회장(장금상선 회장)은 “ 제 6대 박한일 총장의 취임을 4만여 동문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전동문의 힘을 하나로 모아 세계속의 한국해양대학의 명예를 더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행사 참석자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국해양대는 이날 취임식에서 학생ㆍ교수ㆍ국내외 동문 대표, 발전기금 후원자 대표, 시민단체 대표, 중국ㆍ필리핀ㆍ말레이시아 등 해외자매결연대학 총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등 총 20명이 각양각색의 영상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학내 구성원들의 바람과 덕담, 조언 등을 보다 다양하게 수렴하고자 온ㆍ오프라인으로 실시한 ‘총장에게 바란다’ 이벤트 결과를 행사장에 공개해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대학의 국제적 위상 및 역량 강화, 취업 정보 공유 확대, 복지 및 편의 시설 개선, 구성원들 간 소통과 교류 확대, 해양스포츠 기회 확대 등 다채로운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박 총장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해양대 기관학과(33기) 출신인 박 신임 총장은 서울대 해양학 석사, 영국 런던대(UCL) 조선해양공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1987년부터 모교 교수로 해양과학기술대학장 및 해양과학기술연구소 소장, 한국해양공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해양공학회 이사(ISOPE)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총장의 임기는 지난 3월 6일부터 4년간이다.
< 부산=김진우 기자 eaglekjw@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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