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2 15:35

브라질, 2012년 주목되는 신흥시장

원자재 1차 제조·내구소비재, 2000년대 이후 브라질 경제 성장 견인

●●●선진국의 경제 둔화와 새로운 시장의 개척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기존 시장의 한계에는 선진국의 경제 위기와 중국 진출의 난관 때문인데 선진국 시장의 불투명은 미국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과 유로존의 재정 위기 대두 등에 따라 선진국 시장의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중국시장은 신흥 및 생산 기지로 여전히 매력적이나 장기간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진행돼 신규 진입에는 높은 장벽이 구축되는 중이다.

신흥국의 경제 성장 속도는 선진국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시에 특히 브라질은 정부 투자에 의한 단기 경기 부양이 전망된다.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 따르면 브라질은 고속 정상을 거듭하며 2027년 GDP 규모가 세계 4위에 이를 전망이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낙후된 국내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미룰 수 없는 상황으로 현재의 경기 침체 극복에 도움이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김필수 선임연구원은 브라질 경제의 특징 및 향후 성장 동력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진출을 위한 정부와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했다.

브라질은 생산기지 구축 및 수익을 다각화 할 수 있다. 자원보유량 및 북미 시장에 대한 접근성 등은 부라질 생산 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의 주요 요소다. 무엇보다 브라질은 경제 성장과 함께 국민 소득 증가 및 거대소비시장 형성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중단기적인 정보 소비 확대와 현재 국민 소득 및 소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장기적으로 내수 시장의 매력을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브라질의 경제를 분석해보면 브라질은 ▲제조업의 회복과 소비재 수요의 확대 ▲물류 수요 확대 및 저개발 지역 투자를 유인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2009년 경기 침체에서 빠르게 탈출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브라질 제조업은 내구 소비재 및 중간재(원자재의 1차 제조 포함)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고, 2011년 8월까지 제조업 생산지수는 2008년 상반기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브라질 국내 생산 및 수입의 동시 증가는 내수의 확대를 증명했다.

브라질은 국토가 넓고 생산 시설 및 항만이 산재돼 있는 특징을 반영해 각 지역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의 차이가 큰 상황이다. 서부·중부·북서부 지역은 천연자원 및 농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동남부 지역은 전통적으로 생산 시설이 위치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공업이 발달돼 있다.

동남부 지역은 기존 항만이 존재함은 물론 최근 각종 상품 교역의 확대에 따라 물류와 서비스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제 발전이 가속화될수록 지역 간 자원 및 제품 운송량이 증가하는 한편 북부의 경제 부흥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예상된다.

브라질 성장의 양대 축은 인프라 투자와 민간 소비다.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중이다. 올해 새로 취임한 호우세피 대통령 역시 전임 룰라 대통령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인프라 개발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체 고정자산 투자는 4638억달러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연평균 4.2% 높은 증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활발한 고정자산 투자로 올해 정부소비지출은 5257억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2001년의 4.8배에 달하는 수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주요 국가들의 긴축 재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도 브라질의 재정 지출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증대가 전망된다. 신임 대통령이 인프라 투자 지속, 저소득층 지원 확대 등을 천명한 가운데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을 위한 투자가 불가피하다.

특히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가운데 항만, 철도 등 물류 인프라 부문은 국가 경제 성장의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리우항과 파라나항의 확장을 발표하는 등 자원을 비롯한 국제 화물 운송량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또 낙후된 내륙 인프라 개선을 위해 2000년대 중반 이후 2020년까지 철도를 비롯한 국가물류수송계획 및 다개년 계획을 실시중이다.

한편 태평양과 대서양 연결 사업을 펼친다. 남미 대륙 서부의 페루 항만과 동부의 브라질 간 도로, 철도, 내륙항 연걸 사업이 발표되면서 남비 동부의 對아시아, 남비 서부의 對유럽 교역에 새로운 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브라질은 사업체 및 취업자 수의 증가와 함께 동남권을 중심으로 임금 수준이 상승하는 추세다. 최근 빈곤층이 감소하고 중산층이 확대되는 등 소득 계층 구조가 과거의 피라미드형에서 현재는 다이아몬드형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2014년에는 중위소득계층은 1억13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5%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상위 소득계층은 국민의 15%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도소매등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는 동시에 소비재 거래의 지속적인 증가가 전망된다. 부동산 및 통신 부분을 제외한 주요 서비스 산업들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진적인 증대를 보이는 추세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가구, 자동차 등 내구 소비재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으며, 내구소비재 보급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 의류 등 비내구소비재의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

對브라질 직접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우리나라는 10대 브라질 투자국 중 하나다. 최근 한국과 브라질 양국은 제2차 재무경제장관회의에서 경제 협력 공조,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공감대가 형성돼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브라질경제사회개발은행 간의 MOU체결로 현지 진출 시 공적 기금을 통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에서 인프라, 서비스까지 진출분야가 확장돼있다. 1990년대 이후 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등 제품 생산 기지 건설 목적의 진출이 대부분이었다. 전기전자는 삼성과 LG가, 철강은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이 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확보와 발레 등 세계적인 현지 철강 기업과의 제휴와 같은 이점에 따라 공장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현지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재, 인프라 등은 물론 개인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 진출까지 가시화되고 있다. 원자재 확보 및 유통으로는 SK가 가장 활발한 가운데 삼성물산과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컨소시엄이 농상물 유통시장에 진출했다.

우리나라와 브라질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가 진행중인 만큼 현지 투자 및 진출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 현지 진출시 정부 수집 및 사업 수행 등에서 교민과의 협력 및 교류를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의 확대가 요구된다.

한인의 위상은 현지 소비재 및 유통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상황이며 특히 서비스업 등 지역 정보 및 네트워크가 중요한 사업일수록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민의 도움이 필요하다.

물류를 비롯한 인프라의 수요가 증대됨과 동시에 정부 투자 역시 적극적으로 관련 기업들에게 신사업 기회가 발생하는 중이다. 해운 및 내륙 수운 항만의 민간 투자 유치 등 사업 참여의 기회가 확대되는 한편 육운 인프라 투자는 물류 산업 성장에 긍정적이다.

이밖에 정부 주도로 에너지 인프라 확장에 적극적인 상황에서 민간 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배전 시장은 시장 진출의 또 다른 기회이다.

브라질의 원자재는 매력적인 신사업 투자 대상 중 하나이며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 산업의 성장 역시 사업 기회로서 고려해봐야 한다. 브라질은 광물 자원 외에도 세계적인 농산물 생산국으로 브라질 정부는 민간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또 경제 성장 및 소득 증대에 따라 금융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교육 등 기타 서비스 산업들의 수요 확대 역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브라질 현지 투자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브라질 내 지점 설립은 절차가 매우 목잡해 주식회사나 유한회사의 설립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 브라질 경제는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아직 안정성은 부족해 각 산업 및 지역별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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