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제선 여객은 개천절·중국 국경절 연휴 등으로 인한 해외여행수요 증가로 383만명을 수송해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국제선 여객은 전년보다 6.4% 증가한 383만명을 기록해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한 반면, 항공화물은 선진국의 경제침체 및 유가 상승 등으로 30만6천t을 기록해 3.5% 감소했다. 인천공항의 환적화물도 10만1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화물은 IT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진 등으로 국제화물 수요가 10월 감소세가 확대됐다”며 “4분기에도 글로벌 경제 불안, 태국홍수 장기화 사태 등 대외 불안요소가 지속되면서 연말 특수효과로 인한 항공화물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선 여객은 일본 및 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동남아·유럽 및 대양주 노선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수송증가에 국내선 여객도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한 203만명을 운송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8%로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대비 약 두 배 증가한 4.7%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개천절 등 국내외 연휴를 이용한 제주여행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86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배 상승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7.0%포인트 상승한 42.2%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0월 개천절, 중국 국경절 연휴,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등으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로 여행수요가 모두 상승세를 지속 유지했다”며 “11월 들어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4분기에도 여객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많이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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