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팬스타라인닷컴이 한일 로로(RO-RO)선 서비스의 한국기점을 부산북항에서 부산신항으로 옮긴다.
팬스타라인은 지난 11일부터 1만3천톤급의 로로선 <산스타드림>호를 투입해 운항중인 부산-오사카 1항차와 부산-쓰루가 2항차 노선의 한국기점을 부산북항에서 부산신항의 다목적부두로 이전하고 정기기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팬스타라인이 로로선 서비스의 둥지를 부산신항으로 옮기면서 그동안 삼성자동차의 수출차량을 위한 로로선박과 목재, 잡화 등의 벌크화물을 위한 다목적부두로 운영돼 온 부산신항의 다목적 부두의 효용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팬스타라인 관계자는 “산스타드림호가 싣고 있는 포크레인 물량과 함께 LCD 그라스 및 한일간 피더화물 등 월3천 TEU 정도의 컨테이너 물량이 신항으로 옮겨가게 됐다”고 말했다.
대형선사들도 이번 <산스타 드림>호의 부산신항 기항으로 셔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반기고 있다. 그동안 부산신항이 허브항만으로 발돋움 하면서 정기선 기항이 신항 중심으로 대거 이동한 반면, 한일간의 피더화물수송은 북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신항에서 북항으로 셔틀을 통해 선적해오고 있었다.
한편, 팬스타라인은 일본서안을 직기항하는 로로선 서비스로 벌크화물이 일본동안을 통해 운송하고 일본내에서 내륙운송하던 기존 운송방식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벌크화물의 일본내 내륙운송이 줄어듦에 따라 탄소배출량도 줄어드는 이점과 물류비 절감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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