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물류센터

센터탐방/서영물류센터 
 
 
서영물류센터
자동창고
갖춘 도심형 종합물류센터
중소업체의 3PL시스템 개발 주력

●●● 주정은 말 그대로 술의 원재료다. 즉 알콜 원액을 생산한다는 말이다. 서
영주정주식회사는 1960년대부터 국내를 대표하는 주정회사로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
다가 1988년도에 영등포에서 군산으로 공장이 이전됐다. 공장이 군산으로 이전한 이
유는 발효 공정에서 나오는 다량의 폐기물 처리 때문에 도심에서는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침내 1990년 서영주정주식회사의 물류사업부가 발족됐고, 2002
년 7월 서영주정의 물류사업부가 서영물류주식회사로 거듭 태어났다.

주 취급 물량은 프린터, 주류(위스키, 브랜디, 와인)며, 주류의 경우 세트 작업이
나 라벨링 및 스티커 작업 등의 유통가공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와인 보관을 위한
냉장냉동 설비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김창환 차장은 전한다. 현재 도심에 입지한 거
의 유일한 물류센터로 이러한 입지를 활용한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
라고 김차장은 덧붙였다.

서영물류는 보세수출입통관 업무도 실시하고 있는데, 회사 내에 협업관계에 있는
파트너인 관세사가 상주하고 있다. 김차장은 이전보다 훨씬 간소화된 전자문서교환이
나 관세절차를 언급하면서 향후 더욱 신속한 수출입물류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화물관리에 있어 넓은 주차공간 확보로 입출고가 용이하며, 제품의 특성에
맞게 일반창고, 야적창고, 자동창고, 저온창고에 각각 분류해 보관하고 있다.

Mini Interview

서영물류(주) 김창환 차장

서영물류의 향후 영업 혹은 사업방향은?

과거 (수입)보세화물 유치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일반화물(내국화물)의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력을 전개하려고 한다. 그 중에 제3자물류 유치 영업(중소규모의
업체 위주의 3PL 시스템 개발)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도심에 위치한 이점
을 활용, 저장·보관 기능보다는 배송기능 중심의 물류센터로 전환을 모색할 것이
다. 나아가 외곽의 대형물류 센터와 제휴해, 서울 중부 및 서남부 권역을 타깃으로
하는 화주의 배송센터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인력운영 현황은?

경영기획, 영업 및 영업관리, 운영관리 팀의 사무직 직원 12명과 입출고 및 재고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직 직원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의 강점 혹은 특징은?

도심에 위치해 화주의 시장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따라서 물류비 절감뿐만 아니
라 주문처리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도심에 소재한 영업용 물류센
터로서는 비교적 규모가 크고 현대적인 설비와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15년
이상의 물류센터 운영을 통하여 축적된 다양한 화물의 취급 노하우는 세심한 물류서
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기능적으로 보세창고와 일반창고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 일관된 물류 서비스
의 제공이 가능하다. 그리고 직원들의 연령대가 비교적 낮아 활기차고 패기가 넘치면
서도 유연한 조직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센터 운영을 하면서 애로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수입물동량 감소로 보세보관료 매출의 부진을 겪고 있
다. 특히 동종업체간 화물유치에 있어 출혈경쟁이 잦아 더욱 수익성은 악화되는 실정
이다. 설비의 점진적인 노후화로 인한 유지 및 보수비용도 증대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신규 거래선 개척 영업이 중요한데 화주 정보의 부재가 가장 큰 문
제다. 대형 물류기업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블루오션
전략 개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또한 물류업이 서비스업종으로 분류되어 세제 지원
등이 전무한 실정인데, 정부에서는 생산과 유통을 아우르는 산업인 물류업에 대한 세
제지원이나 혜택이 요구된다.

자동창고 설비 및 운영은?

4열 30연 10단으로 1,200 파렛트를 보관할 수 있다. 스태커 크레인 2대, 자주식
대차 2대를 갖추고 있고, WMS(seriis)에 의해 입출고 운영을 통제하고 있다. 소품종
다량 화물의 보관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보관 효율을 우선하는 설비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서의규 기자>                                       2005.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