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창고가 한큐한신익스프레스를 인수해 국제운송 사업을 강화한다. 창고·해상운송 사업에 항공운송과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해 글로벌 종합물류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쓰비시창고는 지난 10월30일 한큐한신홀딩스와 한큐한신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 인수대금은 1201억1000만엔(약 1조209억원)이며, 자문료 등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인수금액은 1213억3700만엔(약 1조314억원)으로 추산된다.
인수에 앞서 한큐한신홀딩스는 세이노홀딩스가 보유한 한큐한신익스프레스 지분 34%를 사들인다. 기존 보유 지분 66%와 합쳐 완전 자회사로 만든 뒤 미쓰비시창고에 전량 매각하는 구조다. 미쓰비시창고는 관계 당국의 인허가 등을 거쳐 2026회계연도 4분기인 2027년 1~3월 인수를 마칠 예정이다.
미쓰비시창고에 따르면 양사의 포워딩 매출은 단순 합산 기준 1688억엔(약 1조4348억원)으로, 두 곳을 합치면 일본 내 4위 규모로 올라선다.
한큐한신익스프레스는 항공·해상 포워딩을 주력으로 하는 물류기업으로, 미쓰비시창고는 자사의 창고·해상운송과 한큐한신익스프레스의 항공운송·고객 기반을 결합해 국제운송부터 보관·배송까지 공급망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큐한신익스프레스를 국제운송 사업의 핵심으로 삼고 의약품·반도체·전기차·콜드체인 분야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큐한신익스프레스의 2025회계연도 기준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454억5400만엔(약 386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7억1300만엔(약 61억원)으로 전년 11억9500만엔(약 10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경상이익은 34억2500만엔(약 291억원), 순이익은 29억4200만엔(약 250억원)을 기록했다.
미쓰비시창고는 이번 인수가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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