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코스코가 올해 3분기에 평균 컨테이너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4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코스코쉬핑홀딩스는 컨테이너선 사업 부문에서 코스코쉬핑라인(OOCL 포함)이 7~9월 세 달 동안 매출액 99억6200만달러(약 13조5000억원), 영업이익 30억8800만달러(약 4조2000억원)를 각각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72만6500만달러 16만4800달러에서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87% 각각 증가했다.
이 회사 3분기 평균 컨테이너 운임은 1658달러로, 1년 전 1276달러에서 30% 상승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690만3000TEU에서 4% 증가한 721만2000TEU로 집계됐다.
항로별로는 북미가 13% 증가한 138만9000TEU, 유럽·지중해가 15% 늘어난 115만7000TEU, 아시아역내가 2% 증가한 236만3000TEU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내 연안화물은 4% 감소한 149만7000TEU였다.
컨테이너선 사업 부문의 1~9월 실적은 매출액이 224억9000만달러에서 17% 증가한 263억1000만달러(약 35조7000억원), 영업이익이 46억4000만달러에서 14% 증가한 52억9000만달러(약 7조2000억원), 순이익이 36억4000만달러에서 19% 증가한 43억4000만달러(약 5조9000억원)였다.
같은 기간 수송량은 2018만4000TEU에서 7% 증가한 2149만TEU, 평균 컨테이너 운임은 1230달러에서 9% 상승한 1343달러였다.
항만 자회사인 코스코쉬핑포트의 1~9월 컨테이너 취급량은 8% 증가한 1억2242만TEU였다. 이 중 해외 터미널은 19% 늘어난 3246만TEU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 무역 정세의 변화를 위험 요인으로 꼽는 한편, 신흥국 간 및 역내 무역이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사 측은 “항로망에 맞춘 선대 정비와 배선 최적화를 추진하고,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서플라이 체인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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