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5 12:00

해운업황 본격 회복과 선박금융 적기 조달 필요성

추석연휴를 보내고 해운업계가 가장 반갑게 맞이한 소식은 건화물운임지수(BDI)가 9개월만에 1900p선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이전의 지수와 비교할 시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올들어 1천포인트대에서 좀처럼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던 건화물운임지수의 최근 동향은 해운업계를 고무시키고 있다.

2500~3000p선은 유지해야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어 선사들은 이 상승세가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사이에 발주된 선박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되면서 공급과잉이 가시화, 작년말 이후 운임지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노후선 폐선 등에 따라 업황이 바닥을 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선박해체량을 보면 작년에 월 평균 49만DWT를 기록했으나 금년 6월에는 317만DWT로 6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선박량의 6%가량이 폐선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시황하락의 지지선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분석된다. 업황의 개선조짐은 선박금융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선박금융 조달상황은 해운과 조선시황을 진단해 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시 선사들이 조선소를 상대로 발주계약을 해지하거나 인도지연을 요청한 것은 신용경색으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박금융조달이 서서히 재개된다는 것은 해운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돼 자금회수의 불확실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본다.

STX팬오션은 최근 국내외 글로벌 9개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5억1천만달러 규모의 선박금융을 조달했다. 7월에는 KSS해운이 8900만달러의 가스운반선을 발주하기 위해 5785만달러를 일본과 노르웨이 은행들로부터 선박금융을 조달하기도 했다.

해운시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징후를 보이고 있는 이때 국내 금융권은 해운선사들에 대한 선박금융 투자를 적기에 재개 또는 늘리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국적외항선사들이 업황의 회복세를 타고 적절한 선박 확보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캠코에 따르면 최근 해운업계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선박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10개 해운선사가 36척의 선박을 구입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입선가는 총 11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캠코측은 구조조정기금 5천억원이 준비돼 있지만 선사의 요구대로 모두 배를 구입해 줄 재원은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해운선사들은 선박을 매각한 대금으로 부채를 갚고 한편으론 매각 선박을 용선해 운송사업을 지속하면서 그 수익금으로 향후 선박을 다시 구입할 수 있다. 공적자금을 바탕으로 캠코가 선박 매입가격의 40~60%를 후순위채권으로 대고 나머지는 금융회사가 선순위채권을 확보해 자금을 공급하기 때문에 해운선사들은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선박금융시장이 개선된다해도 중소선사들에게는 큰 혜택이 부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박매입 결과등에 따라 해운업의 구조조정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돼 국적외항업계가 선박금융 동향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그동안 해운시황 불확실성으로 금융권이 선뜻 선박금융 지원에 나서지 못한 점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번 운임지수의 큰폭 상승이나 실제 선박금융 개선조짐 가시화는 해운계에 대한 금융권의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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