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6 09:10

한일항로/ 일본 복구물량 특수 끝났다

월간 물동량 하향곡선…선적상한제 분리는 ‘보류’
한일항로의 월간 물동량 흐름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수출항로에서 일본 구호·복구물량 특수가 꺼지고 있기 때문이다. 취항선사들은 8월 들어 일본 구호·복구물량은 더 이상 수송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수출 물동량도 전 달에 비해 감소세를 띨 수밖에 없는 셈이다. 구호물량의 주종이었던 생수는 일본이 수입국을 캐나다로 바꾸면서 수출이 중단됐다.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로 활용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됐던 주거용 컨테이너도 다다미 생활에 익숙한 일본인들이 정서에 맞지 않아 항로에 호재가 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8월은 휴가철로 공장가동이 낮아진데다 15일을 전후로 일주일간의 일본 오봉절 연휴까지 껴 있는 터라 복구물량 후퇴의 빈 자리가 더욱 크다. 한 취항선사 관계자는 “복구물량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일본 항만내 장치할 곳도 없다고 한다”며 “9월까지는 눈에 띄는 물량 급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동량이 약세로 선회하자 높여 잡았던 선적상한선(실링)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선사들은 8월과 9월 두 달간 선적상한선을 105%로 정했다. 전 기간(6~7월)의 108%에 비해 다소 낮춘 것이지만 여전히 100%를 넘어서는 높은 수준이다. 이에대해 선사들은 8월 이후 복구물량이 끊기면서 이마저도 버거운 상황이라고 말한다. 일부에선 물동량이 받쳐주지 못할 경우 선적상한선을 다시 하향조정해야 할 것이란 의견도 내놓고 있다. 시황이 당초 예상을 빗나간 만큼 그에 걸맞는 후속조치를 시행해 운임을 다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한일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수출항로 250달러 안팎 수입 130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한 선사 임원은 “한일항로는 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예전 시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실링을 강화해서 운임 안정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물량 강세로 수출입 물동량 불균형이 심해지자 도입이 검토됐던 선적상한제 분리 계획은 선사들의 이해관계에 얽혀 성사되지 못했다.

수출입 불균형이 비교적 심한 고려해운과 흥아해운 등 이른바 메이저선사들은 ‘분리’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선사들은 ‘관망’ 내지는 ‘반대’ 입장에 서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메이저 선사 관계자는 “선사들 대다수가 합의를 해야 하는데 선사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합의하기가 어렵다”며 “현재 보류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해운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중단했던 센다이항 서비스를 다음달 26일 재개할 방침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진 이후 센다이항 취항은 남성해운이 처음이다. 노선은 다롄-칭다오-부산-니가타-도마코마이-센다이-부산-울산·광양-다롄 순이다. 또 지난해 부산-쓰루가 로로선 항로를 열었던 팬스타라인은 다음달 23일(부산출항 기준)부터 가나자와 서비스를 시작한다. 팬스타라인은 매주 토요일에 가나자와를 들러 현지에서 생산되는 기계류 화물을 선적할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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