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2 10:38

CMA CGM-리더라이 CP 오펜 분쟁 “곧 종결”

CP 오펜 발주분 컨선 3척 선형 변경 통해
지난 2009년 말부터 시작됐던 프랑스 소재 정기선사인 CMA CGM과 독일 해운회사 리더라이 클라우스 피터(CP) 오펜의 냉랭한 관계가 해빙무드를 맞이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CMA CGM과 CP 오펜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 계약과 관련, 그동안 불거졌던 분쟁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쟁은 CP 오펜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던 5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인해 발생했다. CP 오펜은 당초 2척을 CMA CGM에 장기용선하고 나머지 3척은 직접 보유하기로 했으나 3척 보유 사항에 대한 약속 이행이 이뤄지지 않아 분쟁이 초래된 바 있다.

이번 분쟁은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CP오펜은 1만2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해 1만6천TEU급으로 선형 변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에 직접 발주했던 1만3800TEU급 3척도 1만6천TEU급으로 선형 규모확장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관계자는 CMA CGM은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는 3,600TEU급 컨테이너선 시리즈 12척의 신조계약을 취소하기 위한 협상을 벌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계약취소에 난항을 겪던 CMA GGM은 결국 선박을 모두 인도받아 향후 아프리카 항로에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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