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9 10:38

베네수엘라, 자동차 부품 수요 증가

차량 노후화·완제품 수입금지 정책으로 반사이익
베네수엘라는 올해 2분기 100달러 이상 지속된 유가의 힘으로 외화 공급의 향상을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자동차부품 수입 증가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후 베네수엘라 자동차 및 부품 수요는 2010년까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외환관리위원회, SITME(외환공채거래시스템), 국채 발행 등으로 외환공급이 향상돼 자동차 부품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 운행되고 있는 전체 차량들은 대부분 20년 이상 65%, 10년 이상 20%, 10년 미만 15%의 노후화된 차량으로 부품 수요가 높은 편이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자동차 완제품 수입금지 정책, 조립용 자동차부품의 수요증가로 부품시장이 자동차 시장보다 규모가 높아진 것이다.

한국GM의 마티즈(수출명 SPARK), 젠트라(AVEO), 라세티(OPTRA)의 베네수엘라 조립으로 인해 자동차부품 수요는 높은 편이다. 또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 겟츠의 조립으로 조립용 부품 및 AS 부품의 수요가 지속적이며 그 외에 산타페, 투싼, 쏘나타를 비롯해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 쏘렌토, 리오 등의 차량 부품이 수입되고 있다. 자동차부품 시장은 자동차 수입규제로 반사적으로 이득을 보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베네수엘라 시장에 인지도 있는 한국 수출업체의 부도로 한국 업체에 대한 불신도 증가하고 있어 거래 유지에 있어 책임성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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