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8 10:05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초대형 컨선 수주하나
컨선 입찰서 가격, 납기조건 우세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상선의 슈퍼포스트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이 참여한 이번 1만2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입찰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대우조선해양이 제시한 가격, 납기조건이 타사들에 견줘 가장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납기는 2013년 말에서 2014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 현대상선으로부터의 첫 번째 수주이며 올 들어 AP-묄러 머스크가 발주한 20척의 ‘말라카막스’ 이후 연이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다. 현대상선은 이 선박을 아시아-유럽 노선인 원양 항로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원양항로 특성상 현대상선의 추가적인 발주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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