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1 11:48
한진重, 잇단 악재에 지난해 순익 적자전환
지난달 29일 열린 노사교섭도 성과없어
‘영도조선소의 생산식 170명 해고 사태’와 ‘수빅조선소 수주물량 몰아주기’ 등의 문제로 골치를 썩었던 한진중공업의 지난해 실적이 지난달 31일 공시됐다. 공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등 전반적인 영업실적 부진을 나타냈다.
지난해 한진중공업의 매출액은 2조75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15%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4억원을 기록해 5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한진중공업과 노조관계자들은 지난달 29일 영도조선소에서 3차 교섭을 가졌으나 성과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오는 8일 부산역 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5천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영도조선소까지 거리행진도 가질 예정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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