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07 17:41

[ 구주항로, 수출물량 연초 저조세 보여 ]

운임인상 실효성에 관심 집중

구주수출항로는 올들어 물량이 저조세를 보이고 있어 선하주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유로화의 출범으로 시장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해운, 무역업
체들의 경우 뚜렷한 상황변화를 예측치 못하고 있어 고심하고 있다. 일단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측 수출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운임이 지난 1일부로 20피트 컨테이너당 2백달러, 40
피트 컨테이너당 4백달러가 올라 수출업체들은 바상이 걸린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수출을 해봤자 원가도 건지기 어렵다는 것이 하주측의 반
응이다.
그러나 물량이 예상보다 저조해 일부 선사들이 대형하주측엔 인상운임을 적
용치 않고 있어 그 실효성에 대해선 미지수다.
포워딩업체들의 경우도 인상운임수준으론 하주들의 욕구에 부응할 수 없어
고민하고 있다.
1월 1입부 운임인상에다 4월 재차 운임을 인상할 계획이어서 구주항로의 경
우 선사와 하주간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운항선사들은 공컨테이너의 회수비용이 급증해 경영상 채산을 맞추기 위해
수출항로의 운임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여서 앞으로 추이가 관심거리
다.
현재 구주수출항로 운임수준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천2백달러 안팎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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