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지난 11일 경남 거제 대체연료본부에서 선주사인 이마린, 선박기자재업체인 그린에너지솔루션과 ‘선박배관설치형 흡착카트리지 모듈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협력 주체는 ▲친환경 선박기자재 관련 기술·정보·인력 교류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흡착카트리지 모듈 연구·개발 및 시제품 제작 ▲테스트베드 및 실선 적용 협력 ▲검증 및 품질관리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산연 컬래버(Collabo) R&D 예비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사업화와 실선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협력 주체들은 이번 MOU를 계기로 저비용·고효율 기반의 현실적인 배출수 관리 기술을 확보하고, 강화되는 해양환경 규제 속에서 국내 친환경 기자재 산업의 선도적 입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그린에너지솔루션은 흡착 기술 기반의 자체 특허와 실증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배출수 내 잔존 유해물질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흡착카트리지 모듈을 개발했다. 해당 장치는 모든 배출수 라인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으며, 국내 친환경 기자재 기술의 국산화 및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린은 실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KOMERI는 한국인정기구(KOLAS) 기반 시험·평가 인프라를 활용해 성능 평가, 규격화, 상용화 단계까지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실선 적용–검증으로 이어지는 통합적 기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재훈 KOMERI 대체연료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연구개발–실선적용–검증으로 이어지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세 기관의 기술 역량을 연결해 친환경 선박기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강화되는 국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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