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8 17:11
대형선 급유 중 강풍에 닻 끌리는 대형사고 예방
『신항 관제센터에서 벌크선 WADI FERAN호와 거량2호 급유 작업 중 강풍으로 닻이 끌리어 부선 BG-202호와 접촉 또 다시 끌리는 상황에서 사고 방지』
2011년 1월 15일 16시 39분경, 신항관제센터는 신항 서방파제를 불과 760m 남기고 벌크선WADI FERAN호(이집트선적, 33,234톤, 선장 아메드 디아/58세)를 정지시켜 대형사고를 예방하였다.
1월15일 16시 남해동부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풍속 12~16m/s, 북서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16시20분경 관제센터는 WADI FERAN호에 거량2호가 붙어 급유 중에 닻이 끌리는 것을 인지하고, 닻 끌리는 상황을 두 선박에 알리어 조치를 취하게 하였으나, 순간 최대 20m/s의 북서풍으로 인해 WADI FERAN호와 거량2호는 갑자기 풍랑에 밀려 793m 동쪽에 투묘 중이던 부선 BG-202호와 16시 25분 충돌하였다.
충돌한 세 선박은 한 덩어리로 뭉친 채 신항 동북쪽으로 계속 밀려 서방파제와 타선박과의 연쇄충돌 및 기름유출(680㎘적재)등으로 인한 유류오염의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관제센터는 사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원 예인선(용진, 고려8) 및 도선사(문병도)를 긴급히 출동시키고, 또한 주변 정박선들에게도 사고 내용을 알림과 동시에 이동조치하여 위험상황을 신속히 해소하였다. 신항관제센터의 도움으로 사고선박들은 서방파제를 불과 760m를 남겨두고 항만 TUG와 도선사의 지원으로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영석)은 특별히 2010. 12. 6 ~ 2011. 2. 28(3개월간)을 ‘동절기 해상교통안전대책 시행기간’으로 정하고 강한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인한 닻끌림, 화재, 침몰 등 해양사고의 예방을 위한 관제를 철저히 함과 동시에 부산항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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