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1 09:50
대우조선E&R, 파푸아뉴기니 가스전개발 참여한다
3개사 컨소시엄의 LNG-FPSO방식, 개발 정부 승인 받아
대우조선해양E&R이 추진하고 있는 파푸아뉴기니의 LNG-FPSO 프로젝트가 정부의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최근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E&R(대표 김진석)이 제안한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PSO)를 활용한 액화사업이 파푸아뉴기니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될 설비는 연간 3백만t의 LNG 액화가 가능한 대형 FPSO로서 총 사업비는 25억달러 규모이며, 2014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제안에는 대우조선해양E&R과 노르웨이의 회그엘엔지사, 파푸아뉴기니의 페트로민피엔지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모회사인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E&R은 연간 3백만t을 생산할 수 있는 LNG-FPSO를 수주함과 동시에 가스 액화 사업에 공동 운영권자로 참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E&R은 20년간 액화가스 판매를 통해 매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NG-FPSO 도입을 통해 기존 가스 액화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LNG-FPSO 적용이 가능한 가스전의 개발이 가속화돼, 추가 LNG FPSO 및 액화가스운반선(LNGC)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파푸아뉴기니 측과 대우조선해양E&R 측은 올 4월말 LNG-FPSO를 이용한 액화사업 협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7월 중순에는 관련 3사가 컨소시엄을 조성하는 협력 개발 협정(CDA)을 체결해 파푸아뉴기니 근해의 가스전을 LNG-FPSO를 통해 개발하는 사업 제안을 한 바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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