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4 10:16

올해 韓 세계 수출 8강 진입 가능성 높아

8강 유지위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 구조 개선 관건
●●● 2010년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8강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무역환경에 따라서 상반기 세계 수출순위 7위 유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WTO 국별 수출통계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순위가 7위(2009년 9위)로 상승했을 뿐 아니라 주요 수출국가 중 한국과 중국만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무역협회(KITA)가 밝혔다. KITA는 우리와 수출규모가 비슷한 이탈리아, 벨기에의 상반기 수출은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반면, 한국은 3.5% 증가해 이탈리아와 벨기에를 추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순위가 작년 3단계 상승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다시 2단계 상승할 수 있었던 원인은 첫째, 경기 회복기 IT제품(반도체, LCD 등)의 수출 호조 지속을 들 수 있다. 둘째, 경기회복이 빠른 신흥개도국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꼽을 수 있으며 셋째, 유럽 경기의 불안정한 회복으로 유럽 주요국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수출순위를 추월당한 이탈리아와 벨기에에 비해 수출상품 구성상 반도체 및 LCD의 수출 비중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2009년 말부터 세계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IT제품의 수요 확대 및 수출가격 상승 덕분에 경쟁국에 비해 수출이 빨리 회복될 수 있었다. 우리의 수출상품이 불황기에 수요가 상대적으로 덜 감소하고 경기 회복기에 수요회복이 빠른 품목 위주로 구성돼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빠르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수출이 회복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탈리아와 벨기에는 주요 5대 수출국가가 미국을 제외하고 모두 유럽국가인 반면, 우리나라의 5대 수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모두 아시아 국가이며,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남유럽국가 재정위기 등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채 여전히 경기회복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따라서 주요 수출 대상국이 유럽지역인 이탈리아와 벨기에의 수출은 회복이 더딘 반면, 한국은 미국 및 유럽지역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어 있어 아시아 지역의 빠른 수요 회복이 우리 수출 호조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연말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순위 7위를 유지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수출실적 격차가 근소한 이탈리아 및 벨기에와의 경쟁에 달려있다. 이러한 삼국간 경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는 첫째, 각국의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의 동향, 둘째,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IT제품의 수요 및 수출가격 변화, 셋째, 환율 변동 등을 꼽을 수 있다. 하반기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러한 변수가 우리에게 다소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하더라도 벨기에까지 우리를 추월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국의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동향 : 연말까지 중국의 고성장, 미국 경제회복의 둔화, 유럽지역의 더딘 회복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순위 7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5대 주요 수출국 중 4개국이 아시아 국가이며, 이 중 중국의 2010년 경제성장률은 10% 이상의 고성장, 홍콩, 싱가포르도 5%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명, 이탈리아 및 벨기에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모두 유럽국가이며, 이들 국가들의 2010년 경제성장률은 모두 2% 이하로 전망된다. 단, 상반기에 남유럽 국가 재정위기로 회복이 부진했던 유럽경제가 하반기에 서서히 활력을 되찾게 될 경우 이탈리아가 우리나라를 다시 추월할 가능성도 높다. 최근 이탈리아의 최대 수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수입수요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IT제품의 수요 및 수출가격변화 : 수출 비중이 큰 IT제품에 대한 수요 및 수출가격에 큰 변화가 있을 경우 하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실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도체의 경우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가 출시됨에 따라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동시에 공급물량 증가로 하반기에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도 중국이 가전보조금 정책을 연장하는 등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패널 단가는 하락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우리나라 IT제품의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IT제품 수출 둔화폭이 우리나라 수출 순위를 크게 하락시킬 정도로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변동 : 하반기 달러화 약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은 우리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8월 초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연 2.4%)이 발표되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와 함께 달러화 강세가 지속됐으나 최근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됐다.

한편 유로화도 달러 대비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이탈리아 및 벨기에의 주요 수출국이 유로화 지역이기 때문에 유로화 강세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원/달러 환율 하락도 실제 수출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3~6개월 가량의 시차가 있으며, 변동성이 크지 않은 채 안정적으로 하락할 경우 그 영향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 하락 기조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하반기 수출실적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2010년 우리나라의 수출 8강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1년 이후에는 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와 수출규모가 비슷한 국가들, 특히 유럽 국가들과의 각축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우리의 수출 8강 유지를 위해서는 중국 내수시장, 중국 이외의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시켜야 하며, 중장기적으로 IT제품 등 소수 주력품목에 집중되어 있는 우리 수출 구조도 개선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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