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2 07:22
STX유럽이 리비아 선사로부터 약 14만t 규모의 대형 크루즈선 수주에 성공하며 STX그룹의 하반기 조선 부문 수주활동에 첫 포문을 열었다.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프랑스는 1일(한국시간) 리비아 국영선사인 GNMTC사로부터 13만9400t(GT) 규모의 대형 크루즈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유럽이 이번에 수주한 크루즈선은 길이 333m, 너비 38m에 총 2471개 선실을 갖추고 있으며 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2년 말 인도될 예정이다.
STX유럽에 크루즈선을 발주한 GNMTC사는 1975년 설립돼 유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등 총 24척의 상선을 운영하고 있는 해운선사다. 이번 크루즈선 발주를 통해 크루즈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STX유럽은 GNMTC사와의 건조 계약을 통해 기존 대형 크루즈 선사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선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은 올 들어 2척의 대형 크루즈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STX유럽은 본격적인 글로벌 실물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크루즈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보고 하반기에도 크루즈선 수주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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