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7 11:23

中, 올해 무역흑자 대폭 감소 전망

유럽의 채무위기 확산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유럽의 채무위기 등의 영향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야오젠(姚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월례 기자회견에서 5월중 수출은 1천317억달러으로 48.5%, 수입은 1천122억달러로 48.3% 각각 증가했으며, 무역흑자는 195억달러로 2개월 연속 늘어나며 올해 들어 최고를 기록했으나 이는 반짝 현상이라고 말하고 이 같이 전망했다.

야오 대변인은 올해들어 5월까지 무역수지 흑자가 353억9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59.9% 줄었다고 밝히고 중국은 오는 7월이후 수출증가세가 둔화하고 수입은 계속 늘어 흑자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작년 무역수지흑자가 1천960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34.2% 감소했다.

그는 ▲유럽의 채무위기 확산 ▲ 상품가격과 노동비용 상승 ▲ 환경보호를 위한 수출산업 조정 등을 수출증가세 둔화 전망의 근거로 들고 앞으로 수개월간 유럽의 채무위기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시장등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오 대변인은 또 수출환경이 불투명할 때는 안정된 무역정책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국은 위기 속에서 안정된 무역정책을 유지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일부 산업에 대한 정책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상원이 제정을 추진하는 환율보복 법안이 WTO 규정에 어긋난다고 반박하고 위안화 절상압박을 가하기 위해 미국에 수입되는 중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국제교역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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