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23 16:29
[ 항공회사, 여객·화물운임 모두 줄어 고전 ]
일본의 항공3사가 여객 하락과 운임하락의 이중고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3사(JAL,ANA,JAS)의 98년도 상반기의 여객실적 집계를 보면 3사합계에
서 국내선이 전년동기대비 1.8%의 증가한 3천9백92만9천명, 국제선이 동 4.
3%증가한 7백60만명으로 전년 대비로는 증가했다. 그러나 좌석공급은 승객
의 신장이상으로 증가해 있어 이용률은 일제히 저하됐다. 운항효율이 악화
한 것을 나타낸다.
한편 운임의 하락도 멈출기미가 없다. 3사의 중간기의 여객단가와 국내선에
서 전년동기와 비교시 2∼3포인트가 내려 수익률(보통운임에 대한 실세운임
의 비율)은 60%대의 수준이다.
이는 3사간 과당경쟁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에서는 노선의 신설과 편수를 제한하는 「수급조정규제」의 완화로 3
사가 일제히 수익성이 높은 노선을 강화해 그 결과 이들 노선에서 운임이
하락, 수익성이 저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위에 Sky Mark Airlines가 지
난 9월에 신규기업으로 진입해 경쟁은 더욱 격화된 상태이다.
항공3사가 통신망 통합 - 비용 30∼30% 감축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일본에어시스템(JAS)의 항공3사는 예약·
운항·일반경영정보를 취급하는 국내통신네트워크를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금후 1년간에 걸쳐서 기술개발을 진행, 2001년도 중반까지 통합을 완료한다
. 개별적으로 구축해왔던 네트워크를 일체와, 3사통합으로 연간 약 50억엔
에 달하는 운용코스트의 20∼30%의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사는 인터넷통신방식인 IP(인터넷프로토콜)를 사용한 공동네트워크를 구축
한다. 시스템의 발주처를 연말에서 내년도초안에 선정해 기술개발에 도입할
생각이다. 운용개시는 올 가을을 목표로 JAL과 ANA가 먼저 공동네트워크에
이행, JAS는 2001년도 중반에 가능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3사는 현재, 日本電信電話(NTT)등의 전용선 서비스를 활용해 각각 도쿄시내
에 있는 호스트컴퓨터와 전국의 공항과 여행사, 자회사내 등에 설치한 단말
기를 묶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단말기의 설치대수는 3사를 합해서
약 6만대, 단말기로는 좌석의 예약정보와 운항에 관계되는 정보등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공항과 여행사에서는 복수회사의 단말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네트워크가 중복되고 있다. 통합을 하게되면 통신회선의 사용료를 대폭으로
절감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통합후에 예약상황등의 경영상의 중요 정
보가 타회사에 새지 않도록 안전강화에 특히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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