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0 09:37

외화송금 신용장발행 수수료 50% 할인

무협·外銀 제휴해 트레이드이용고객에 적용
무역업체들이 외화송금 추심거래 신용장통지 등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각종 수출입 수수료를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한국무역협회와 외환은행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소기업의 인터넷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com)를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수출입거래 관련 금융 수수료를 대폭 할인해 주기로 했다.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필리핀 바이어와 수출거래가 성사된 K산업은 이번 수수료 인하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00만원에 가까운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바이어의 요청에 따라 월 단위로 추심의뢰를 해야 하는 리볼빙 신용장으로 결제해 타신용장보다 많은 수수료를 내왔다.

이번 할인 프로그램은 외환송금 수수료, 신용장통지 수수료의 경우 50%까지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이어서 무역업체의 해외 바이어 발굴과 거래활성화의 새로운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무역거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무역협회 마케팅전략실 최원호 실장은 “최근 인터넷 무역거래가 중소 무역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KEB외환은행이 수출입관련 금융수수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장, 외환송금 관련 수수료를 대폭할인해 주는 것은 우리 중소무역업계의 비용절감은 물론 인터넷 무역거래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금융 수수료 할인 프로그램은 트레이드코리아을 활용하는 무역업체면 누구나 무역협회의 확인을 받아 외환은행 각 지점으로 제출하면 할인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우대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상세문의 및 신청은 무역협회 트레이드코리아(02-6000-4412) 및 외환은행(1544-3000)으로 하면 된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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