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김진곤 부회장이 항만물류협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항만물류협회는 25일 오전 그랜드 앰배서더(옛 소피텔)에서 열린 2010년 33차 정기총회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김진곤씨를 임기 3년의 협회장에 추대했다.
김진곤 신임회장(사진 가운데)은 부산상업고등학교와 동아대 경제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 81년 동방에 입사했다. 이후 동방 포항지사장, 광양지사장을 거쳐 1995년 전무이사로 승진했으며, 2006년 7월부터 이 회사 부회장에 재직 중이다. 창업주인 김용대 회장의 조카다.
김진곤 회장은 이날 “협회가 33년을 맞아 이제 청년에서 장년으로 가고 있다. 30여년간의 항만물류업계 경험을 보태어서 협회 발전을 이끌겠다”며 “협회 설립 목적에 맞춰 회원사 권익신장과 유대 강화, 항만물류업계 거래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협회는 또 임기가 만료된 부회장 7명(수석부회장 1명 포함), 지방협회장 11명, 이사 9명, 감사 2명 등 비상임 임원과 상임임원인 울산항만물류협회 이사장을 선임했다.
수석부회장엔 대한통운 이원태 사장이, 울산항만물류협회 이사장엔 협회 기금관리부장 출신의 김태근씨가 각각 선출됐다.
협회는 올해 추진사업으로 부두운영회사의 항만운영성과 평가제도 도입과 하역장비 현대화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김광재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사진 왼쪽)은 “올해 부두시설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트리거룰을 적용하겠다”면서도 “부산신항과 광양항에서의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을 위한 배후부지 사업과 인입철도, 도로망 추가개통, 대형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준설공사는 예정대로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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