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3 16:41

대우조선, 러시아조선업 미래 책임진다

러극동지역 쯔베즈다조선소 현대화사업 협력키로
러극동지역 쯔베즈다조선소 현대화사업 협력키로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조선산업의 현대화를 위한 합작사업에 참여한다.

최근 러시아 극동 도시인 블라디보스톡 인근에 위치한 볼쇼이카멘(Volshoy Kamen)지역에서는 러시아국영조선그룹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 산하쯔베즈다(Zvezda) 조선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거행되었다.

이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남상태)의 남상태사장과 함께 러시아 부총리 이고르세친(Igor I. Sechin), 연해주주지사인 세르게이다르킨(Sergey Darkin) 등 러시아내 주요정치 및 재계의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USC사와 협력을 통해 쯔베즈다조선소의 현대화작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새롭게 건설될 조선소를 통하여 현재 러시아에서 진행중인 슈토크만(Shtokman), 야말(Yamal), 사할린(Sakhalin) 등지의 가스매장지 및 유전개발에 필요한 LNG선, 부유식생산플랜트, 시추선등의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날씨가 춥고 바다가 거친 러시아 지방의 특성을 고려하여 슈토크만 초대형유전에 필요한 Ice-Class급 LNG선설계를러시아 최대 국영선박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설계완료단계에 이른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푸틴전대통령이“조선산업육성을 위한 대통령령”을 발표하여, 해양석유 및 가스탐사와 운반에 필요한 생산설비와 선박을 자국조선소에서 건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시장을 선점할 수있는 기반을 마련한것이라는 평가를받고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사장은“양사는지난 10월 합작조선소 건설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하며“대우조선해양은 이번행사를 시작으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간의 관계발전에 이바지하고 서로 Win-Win 할수 있는 관계로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자리에서러시아부총리인이고르세친은“조선산업육성은러시아정부의우선순위정책중하나” 라고언급하면서“조선소의일자리하나가관련산업의일자리일곱가지를가져올것”이라며조선산업의중요성을강조하였다. 주지사인세르게이다르킨역시“이프로젝트를통하여도시전체의발전을이룰수있을것” 이라고기대하였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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