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8-14 13:46

[ 항로이모저모, 주요항로의 최근 현황 - 구주항로 ]

구주항로는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러시아의 최대 채권국가들인 EU
국가들의 구매력이 다소 떨어지는 현상을 보여 물량이 조금씩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주 수출항로의 경우 10월 운임인상이 잡혀 있어 선하주 모
두 이를 감안한 영업전략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비동맹선사들도 10월부 운
임인상을 동맹과 같은 기준으로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구주 수입항로는 고지와 케미칼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이들 물량도 계속
줄고 있으며 고급 소비재 물량은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류
수입물량은 7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항로의 경우도 10월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4월
폭발적인 수출물량의 증가를 보였던 지중해항로는 7,8월의 경우 물량 증가
세가 둔화됐고 9월에도 불투명한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다. 외국선주들은 한국시장에서 운임을 올
리지 않을 경우 한국내 할당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한국내 운
임인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중해지역은 수출화물의 경우 텍스타일
운임이 20피트 컨테이너기준으로 9백달러선을 오가고 있으며 40피트는 1
천8백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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