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6 09:27
완하이라인, 외국선사 최초 울산항 주2회 들러
오는 30일 말레이시아 노선서 울산항 추가기항
대만 정기선사인 완하이라인이 외국선사 최초로 울산항을 주2항차 서비스한다.
한국법인인 완하이라인코리아는 한국과 대만·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를 연결하는 코리아시서비스(KSS)에서 오는 30일부터 울산항을 추가 기항하기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서비스 기항지는 인천-광양-울산-부산-기륭-가오슝-홍콩-싱가포르-포트클랑-페낭-파시르구당 순이다. 매주 일요일 울산항에서 출발하며, 월요일에 부산항을 기점으로 동남아 지역 항해에 나선다. 운항기간은 부산항을 기준으로 대만 가오슝 3일, 홍콩 5일, 싱가포르 8일이며, 말레이시아 파시르구당까지는 13일이 걸린다.
이로써 완하이라인은 울산항을 주2회 서비스하는 최초의 외국적 선사가 됐다. 완하이라인은 KSS와는 별도로 한국과 대만·홍콩·베트남을 직기항하는 코리아베트남서비스(KVS)에서 울산항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현재 울산항을 주2항차 서비스하는 곳은 고려해운과 장금상선, 흥아해운 등 일부 국적선사 뿐이다.
완하이라인코리아 관계자는 "개편되는 노선은 직기항 지역 밖에도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및 중동, 서남아시아 지역 화물의 서비스를 환적연결하고 있어 울산지역 화주들에게 양질의 해운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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