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9 13:40
대표적인 민자사업 실패 사례로 지적돼 온 인천공항철도가 코레일에 매각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코레일은 현대건설 등 9개 민간 건설업체와 인천공항철도(주)의 민자 지분 88.8%를 1조204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민자 사업자들이 요구한 1조3천억원 이상보다 1000억원 가량 낮다. 나머지 지분은 국토해양부(9.9%), 현대해상(1.3%)이 그대로 보유한다. 코레일은 이달말경 이사회 등을 거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과 민자 사업자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가격 등을 포함한 매각 조건에 대한 MOU가 맺어졌다”며 “합의 내용이 코레일과 민자사업자들의 이사회를 통과하면 이달 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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