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7 12:20
육상ㆍ항만ㆍ철도 물류업계 2/4분기 실적 호전
작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던 육상화물운송·항만하역·철도화물운송 등 물류업계 실적이 2/4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어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육상화물운송·항만하역·철도화물운송 등 주요 물류업계의 상반기 영업실적(화물운송량, 매출액, 영업이익) 동향을 파악한 결과,
주요 육상화물운송 업계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 매출액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택배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였으며, 1/4분기 보다 2/4분기에 실적도 개선되었다.
항만하역·철도화물운송 업계는 수출입 물동량 급감, 내수 침체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1/4분기 보다 2/4분기에 실적이 개선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 감소세가 둔화되었다.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KOSPI에 상장된 주요 물류기업*(9개)의 상반기 육상화물운송 매출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1.5%(1,174억원→1,156억원)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27.7%(404억원→516억원) 증가하였다.
1/4분기 보다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 (217억원→299억원), 37.9%(5,442억원→6116억원)씩 증가하였고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1%, 52.5% 증가한 실적이다.
항만하역업계의 경우, 항만물류협회에 등록된 2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서 금년 상반기 하역물량은 21.3%(250,966천톤→197,557천톤), 하역수입은 20.6%(5,589억원→4,436억원) 감소하였으나,
1/4분기 보다 2/4분기 하역물량이 4.8%(96,460천톤→101,097천톤), 하역수입은 13.7%(2,081억원→2,367억원) 증가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역물량은 -22.6%에서 -8.9%로, 하역수입은 -24.2%에서 -16.8%로 감소폭이 둔화되었다.
철도공사의 상반기 철도화물 수송량과 매출액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각각 17.8%(23,389천톤→19,236천톤), 15.3% (1,902억원→1,613억원) 감소하였으나,
1/4분기보다 2/4분기의 화물 수송량이 28.8%(8,406천톤→10,830천톤), 매출액은 27.7%(708억원→905억원) 증가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화물 수송량은 -20.2%에서 -15.7%로, 매출액은 -17.7%에서 -13.2%로 감소폭이 둔화되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금년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내수 진작 등으로 물류업계의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감소폭이 워낙 커서 예년 실적을 완전히 회복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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