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7 11:27
美 상무부, 韓 피스톤부품 보조금 지급 무혐의
예비판정 결과 최근 발표, 9월 최종판결에 영향줄 듯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피스톤 부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 혐의가 없다는 쪽으로 예비판정했다.
7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보조금 지급 혐의를 받아온 한국 피스톤 부품 상계관계 예비조사에서 지급된 보조금 규모가 미소마진(2%미만)에 해당돼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이 조사는 지난 2월 미국 현지 업체의 제소로 시작됐으며, 오는 9월14일 최종 판정을 남겨 두고 있다.
해당 피소업체는 무혐의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종판정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미 세관에 현금담보나 보증서를 예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이번 판정을 반기고 있다.
이번 조사대상 품목인 디젤엔진 피스톤 부품의 대미 수출실적은 미 상무부 수임통계기준으로 지난 2007년 약 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함께 피소된 아르헨티나 업체(Clorindo Appo SRL)은 무려 5.42%의 상계관세 마진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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