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6 09:46

인천항만공사 인사 하마평에 항만업계 '주목'

인천항만공사(IPA) 최고 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의 3명의 임기가 오는 8월 7일 만료되면서 벌써부터 후임자를 놓고 인천항만업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3명 모두 인천항의 정서는 물론, 인천항에 대한 현안에 대해 전문성을 지녔던 자들로 1년간의 연임을 지냈기 때문에 이들만한 후임이 누가 될 것이냐가 관건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임명자들에 대한 추천권은 여전히 정부에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인천항과 지역현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건설교통분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이 나돌면서 인천항만 안팎에는 불만스런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 및 공기업 워크숍 등을 통해 항만위원회가 없어지면서 이사회로 변경, 상근이사에는 사장, 본부장 3명과 항만위원 11명 중 1명(감사제도 신설), 나머지 항만위원 10명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항만법 개정(안)이 마련되면서 지난해 항만공사 1기를 끝으로 없어진 상임감사제도가 다시 부활될 가능성이 높아져 인천항 안팎에 볼멘소리 또한 높게 일고 있다.

이는 현재 항만위원회에 비상임감사가 3명이나 있음에도 연봉 1억 원 이상에 달하는 1명의 상임감사를 여성으로 임명한다는 소문이 일면서 인천항만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인사가 낙하산으로 내려올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기획경영본부장이 지난해 1년 연임이 오는 7월 8일 끝남에 따라 신임 본부장을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새로 선임하게 된다.

이같이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8월 초까지 경영기획본부장 1명, 항만위원 3명 등 4명을 새로 임명해야 하며, 상근감사제도 등을 놓고 고민 중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항만위원과 감사 그리고 경영본부장 등은 전문지식과 지역사회 정서 및 인천항에 대한 지식을 비롯해 공사 운영상에 반영될 수 있는 인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인천항만개발 및 항만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물동량 확보에 따른 마케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후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본부장의 경우 부산항만공사와 같은 맥락에서 자체 승진 인사도 적극 고려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겠다. 모쪼록 당국의 현명한 후임 인선을 기대해본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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