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7 10:32
UPA, 순익 66억원...전년동기대비 27% ↑
울산항만공사(UPA)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올해 1/4분기에 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UPA의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동안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6% 늘어난 124억원에 이르렀고, 영업이익은 18.1% 늘어난 84억원, 당기순이익은 2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호조에도 불구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구조의 왜곡으로 인한 과다한 법인세 납부와 정부배당금 지급으로 현금흐름이 작년동기대비 33% 감소한 105억원에 불과해 앞으로 배후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UPA는 올해 들어 자동차화물이 35%정도 급감했고 수출입기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컨테이너의 항만시설사용료 면제조치와 환적화물의 급격한 감소 등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됐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매출액과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액체화물의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액체물류 허브포트를 지향하는 울산항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UPA 이채익 사장은 “울산항이 명실공히 세계 액체물류 허브포트로 자리매김하도록 특화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표명과 함께 “3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수익구조의 다변화와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성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UPA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살리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SOC 조기투자와 적시성 있는 항만시설 유지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2분기 이후의 실적은 1분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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