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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플로리시호 |
한국 삼선로직스의 화물선이 벨기에 북서부 내륙항구인 겐트항에 보름 이상 억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업계와 주(駐) 벨기에 대사관과 겐트항 당국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선로직스의 4만7천DWT(2만8천t)급 벌크선 프리티 플로리시(Pretty Flourish)호는 지난 1월19일 겐트항에 입항한 후 예정된 출항일을 보름 이상 넘겼음에도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삼선로직스와 대금 결제 다툼을 벌이고 있는 네덜란드 등지의 거래기업들이 법원으로부터 선박 압류명령서를 발부받아 선박을 잡아두고 있기 때문.
지난 1997년 지어진 화물선엔 선장을 포함해 모두 19명의 선원과 실습생 1명 등 모두 20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으며, 14명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6명은 필리핀인으로 알려졌다.
삼선로직스측은 "상대방과 분쟁을 벌이고 있어 선박 억류가 풀리는 시점은 현재로선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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