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철도개량사업으로 삽교역 철도 컨테이너장치장(CY)이 3배 가량 확장·이전했다. 운영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달부터 직접 맡게 된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삽교역 철도 CY는 기존 면적보다 3배 가량 늘어난 1만6500㎡로 확장돼 연간 5만9천TEU를 일시 저장할 수 있으며, 연간 10만TEU 이상의 수송력을 보유하게 됐다. 지금까지 이 CY는 4220㎡ 면적으로 1만5천TEU를 한번에 저장할 수 있었다.
삽교역 철도CY 확장으로 대산단지의 유화업체 뿐 아니라 당진지구의 철강제품과 아산지구의 전자제품 등 중량급 컨테이너 화물까지 철도수송이 가능해져 물류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구교훈 코레일 물류마케팅팀장은 “이번 삽교역 철도CY의 직접 운영으로 모든 하주에게 철도물류 수송 기회를 균등하게 열어주는 계기가 돼 대산·당진·아산지구의 수출입화물 운송이 더욱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CY 공용화는 지난 2006년 진행된 부산진역 철도CY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