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6 01:32

BDI, 한달만에 반등…시황 상승 신호탄?

中-발레사 가격 갈등 봉합 호재
수급 불균형 본격화, 상승기대 일러


건화물선운임지수(BDI)가 한달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발틱해운거래소가 5일 발표한 BDI지수는 전날 대비 1.35%(11p) 오른 82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3일 이후 23일(영업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자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9월19일 이후 두번째 반등이다.

이날 BDI 지수 반등은 중국과 브라질 발레사와의 가격 갈등 봉합이 시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건화물선 시황악화의 주요인은 중국의 철광석 운송 수요 감소와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요약된다. 이중 중국의 철광석 운송 수요 감소는 철광석 재고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중국 정부 자체적인 움직임과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와의 가격 갈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지난 5월말 적정 재고량의 2배 수준인 8천만t 가량의 철광석 재고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수입량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 시황 하락의 기폭제 역할을 했으며 지난 9월초부터 불거진 중국 철강회사들과 발레사와의 철광석 가격 분쟁은 시황악화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발레사는 호주보다 철광석 가격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12%의 추가 인상안을 중국 철강업계측에 요구했고 고의적인 화물 선적 지연으로 가격 갈등을 촉발 시켰다.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중국측이 발레사와의 거래 중단을 검토하면서 시장은 급랭했다.

게다가 금융위기가 소비위축과 투자감소 등으로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과 함께 금융기관에서의 신용장 개설까지 원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운송수요는 꽁꽁 얼어붙고 말았다. 미국발 금융위기는 북미 지역의 곡물시즌과 계절적인 석탄수요 수요 상승 등으로 시황 반등을 노렸던 건화물선 시장에 치명타가 됐다.

결국 BDI지수는 6년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28일 1천포인트 아래로 하락한데 이어 이달초 들어서도 하락세는 계속 이어져 1999년 수준까지 후퇴했다.

하지만 최근 발레사가 세계 경제 침체를 이유로 가격 인상안을 철회를 선언하고 중국 철강기업측에 화해의 손짓을 하면서 시황이 해빙무드를 탈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곡물과 석탄의 계절 수요가 시장 상황을 견인할 호재로 여전히 유효한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 일부에선 철광석 가격 협상 타결을 시황 상승의 반등 시점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심각한 수준인데다 향후 수급 불균형이 심해질 것이란 부정적인 시각도 여전히 시장에 크게 자리잡고 있다. 클락슨은 내년 운송수요가 올해보다 2% 포인트 줄고 건화물선 증가율은 7% 포인트 확대될 것이라고 최근 전망한 바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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