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6 10:36

울산항만공사. 제2대 사장 선출 돌입

힝만위원회 전체회의서 의결…염포부두 맞교환도 처리
울산항만공사(UPA)가 제2대 사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UPA 항만위원회는 25일 제17차 전체회의를 열어 사표를 제출한 김종운 현 사장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공모를 오는 29일 시작한다는 내용 ‘UPA 사장 공개모집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항만위원회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보름 동안 접수 신청자를 접수받아 서류 및 면접심사 후 3인 이상의 후보자를 국토해양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추천 후보자 검토 및 울산광역시장과 협의를 거쳐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하게 된다. 공모 절차를 감안할 때 제2대 사장은 이르면 11월초에 임명될 전망이다.

항만공사법에 따라 UPA 사장은 부산항만공사나 인천항만공사와 달리 국토해양부장관이 아닌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게 된다.

이밖에 UPA 항만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공사 소유의 울산항 화암부두와 예전부두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축조한 염포부두와 맞교환하는 내용의 ‘부두교환안’도 의결했다.

이는 항만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항만운영의 효율화와 물류비 절감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부두 맞교환이란 방식으로 협력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최병권 울산광역시 경제통상실장과 서인섭 변호사를 24일자로 UPA 항만위원회 위원으로 새로 임명했다.

두 신임 위원은 울산광역시 자치행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기원 전 경제통상국장과 사임한 정희권 변호사를 대신해 25일 활동을 시작했다. 임기는 오는 2010년 7월4일까지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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