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4-18 00:00

[ 중국·대만간 수송,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일본 오끼나와 남단 石垣港경유 중국·대만간 해상지름길

‘三柱有限會社’
이 회사이름이 아직 귀에 낯설게 들리는 것으로 보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회사임에는 틀림없다. 三柱有限會社는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선박대리점
업체로 일본 이름으로는 ‘산케이 유우겐 카이샤’, 영문으로는 SANKEI OVE
RSEAS SERVICES CO., LTD이다.
이 회사가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본지에 2월달말부터 광고(231페이
지)를 게재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인데 가뜩이나 각종 해상운임 인상이다, 환
율상승으로 인해 한푼이 아쉬운 요즘, 비용절감에 촉각을 세우는 우리의 시
선을 끌고 있다.
三柱有限會社의 이토카즈 슈이치 사장은 “현재 저희 회사가 위치한 곳이
일본의 최남단에 있는 오끼나와 이시가키(石垣)섬입니다. 중국대륙동부의
거의 중앙에 있으며 대만에 있어서는 가장 가까운 외국이지요.
그렇기때문에 저희는 이시가키항(石垣港)을 경유하는 중국과 대만간 3국간
운송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중국과 대만간 PORT CLEARANCE(세관수속)를 할 경우 거의
동경, 오사카 혹은 일본의 내륙지방의 대리점들을 통해서 이시가키 대리점
에 업무를 부탁하고 있어 연락면에서도 매우 불편하고 비용도 추가돼 직접
저희와 연결될 경우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는 중국과 대만간 수송을 위한 이시가키에서의 필요한 업무를 가
장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직접 한국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언어문제에 대해 걱정하신다면 그것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현재 저희 직
원은 모두 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영어는 물론이고 일본어, 중국어도 원활
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현재 일본 해운업계도 비용 상승, 해상운송의 부진, 일본경제의 불황, 원재
료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른 아시아국가들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습
니다. 그런만큼 국경을 초월해서 서로가 함께 협력할 수 있다면 그 보다더
바람직한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슈이치 사장은 앞으로 한국해운 회사들과 더 많은 협력관계를 맺길 희망하
며 아직 한국에 와본적은 없지만 우연한 기회에 한국드라마를 본 이후로 한
국도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고….

姜賢貞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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