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7 13:06
코트라, 모스크바 자동차부품 박람회 참가
34개 업체와 한국관 구성
올해로 12회를 맞는 동유럽권 최대 규모인 모스크바 자동차부품 박람회(Moscow International Motor Show 2008, MIMS)가 개막했다. 코트라(사장: 조환익)는 34개 업체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8월28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MIMS는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액세서리, 수리공구 및 장비, 기계설비, 화학제품 등 자동차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15만명 이상의 바이어와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러시아의 기록적인 자동차 판매 증가와 관련이 있다. 올해 상반기 러시아의 신차 판매대수는 165만대로 작년 동기대비 41%나 증가했다. 이제 러시아는 독일을 제치고 유럽 제1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에 참가한 국내업체들은 드라이아이스 세척기, 와이퍼, 램프류, 필터류 등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들고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나노필름은 총탄이나 폭발물에도 안정성을 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기능성 보호필름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안암모터스가 내놓은 가스켓과 연료펌프, (주)삼홍엔지니어링의 휠얼라인먼트 시스템, (주)조인의 벨로우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트라 나윤수 CIS지역본부장은 “오일머니 유입으로 부자가 된 러시아인들이 가장 먼저 찾는 상품이 자동차인데, 할부판매 제도가 본격 도입돼 판매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서 우리 부품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러시아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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