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사카간 국제여객선(카페리) 운항선사인 팬스타그룹이 일본화물철도(JR화물)와의 서비스 계약체결로 소량화물 유치에 나섰다.
팬스타 그룹의 일본 현지법인인 산스타라인의 코다마 히로시 사장(사진 왼쪽)과 JR화물그룹의 철도이용운송부문인 일본프레이트라인(JFL) 마쓰다 다카쿠니 사장은 지난 19일 부산 팬스타플라자에서 12피트 컨테이너의 일관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팬스타그룹은 이번 계약 체결로 카페리선과 일본내 철송을 연계하는 부산-도쿄∙나고야간 일관운송 서비스 ‘팬스타 울트라 익스프레스’(PUE)에서 12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한 운송진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팬스타는 JR과 작년부터 이에 대한 논의를 해왔으며 지난 6월27일 산스타라인이 일본 정부로부터 철도이용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급진전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JR측은 12피트 컨테이너를 제공함으로써 트럭으로 운송되던 소량화물을 철송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됐으며 팬스타 측은 JR의 일본 전국 영업망을 통해 수송서비스로 물류비 절감과 서비스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
팬스타는 현재 활용 가능한 12피트 컨테이너는 약 7만여 개로, 지난 1일부터 컨테이너를 본격적으로 투입하기 시작했으며 연내로 일본 관동지역 및 홋카이도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대리점 방식을 도입해 전국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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