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3 18:30

팬스타, 한·일간 12피트 '컨' 급송서비스 개시

日 JR과 계약체결..내달 시작
부산-일본 오사카간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팬스타 그룹이 일본철도(JR)와 손잡고 한·일간 12피트 컨테이너 일관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선박 운항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은 JR화물(일본화물철도주식회사)과 JR의 12피트 컨테이너를 공급받아 철도운송과 연계된 일관운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팬스타 그룹의 일본 현지법인인 산스타라인은 지난달 27일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철도이용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현재 그룹 복합운송 부문인 ㈜팬스타는 카훼리선과 일본내 철도 및 육송을 연계한 부산과 도쿄, 나고야간 급송운송 서비스인 PUE(팬스타 울트라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20피트 컨테이너로 진행하고 있다.

팬스타측과 JR의 12피트 컨테이너 수송 협의는 작년부터 진행됐으나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 최근 PUE 물동량의 증가 추세와 산스타라인의 관련 면허 취득으로 급진전을 보이게 됐다.

JR은 12피트 컨테이너를 제공함으로써 PUE 서비스에서 트럭으로 운송되던 소량 화물의 철도 유치가 가능해졌고 팬스타측은 물류비 절감과 서비스 다양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카훼리-철도 연결의 타 항로 서비스는 여러 기업이 각각의 사업주체로 구성된 반면 PUE는 철도운송사인 JR을 제외하고 한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팬스타와 선박 운항사인 팬스타라인닷컴, 일본내 영업.통관.운송의 산스타라인이 한 계열사여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팬스타측은 말했다.

12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한 PUE 서비스는 다음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며 연내로 나고야, 도쿄 이외에 일본 관동지역의 주요도시 및 홋카이도 지역까지의 확대될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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