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7 15:26

현대중공업, 여름방학 자녀 캠프 인기


경기 침체와 고유가 등으로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도 변함없이 임직원 자녀들(협력회사 포함)을 대상으로 ‘어린이 한마음 여름캠프’와 ‘중학생 영어캠프’를 마련하고,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참가 접수를 받았는데, 순식간에 접수가 모두 마감돼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개최되는 ‘중학생 영어캠프’는 방학을 맞이한 자녀들이 공동체 생활을 통해 자립심과 협동심을 기르고 영어실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어 접수 1개월 전부터 문의전화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접수 시작 6분 만에 마감됐다.

중학교 1, 2학년생 360명을 대상으로 한 ‘중학생 영어캠프’는 오는 8월11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울산과학대학에서 진행되며, 미국 뉴욕 콜롬비아대학원생 등 12명의 원어민 강사와 교육학 전공자 및 TESOL 자격증 보유자들이 강사로 나서 수준별 분반 수업을 통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이 캠프에서는 모든 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되는데, 원어민교사와의 1:1대화는 물론 페스티벌, 가상 졸업식 등 뉴욕 현지의 미국 문화 체험을 프로그램화해서 학생들이 원어민 선생님들과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 생활 영어를 익히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중학생 영어캠프’ 외에도 초등학생인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대형 워터파크, 래프팅 등 여름 레포츠 즐기기와 레크리에이션 등을 함께하는 ‘어린이 한마음 여름캠프’를 8월18일부터 23일까지 총 2차수에 걸쳐 진행한다.

15년째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여름캠프는 초등학교 5, 6학년 임직원 자녀 52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동안 대구와 안동 일원에서 열린다.

‘어린이 한마음 여름캠프’는 지난해의 인기를 감안해 참가인원을 420명에서 100명 늘렸지만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의 경우, 정원 130명이 시작 3분 만에 마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각종 캠프는 5만원 정도의 참가비만 내면 대상 자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회사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부모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어 직원 가족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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