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국적기인 핀에어(Finnair)의 한국 취항에 맞춰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중인 마티 반하넨 핀란드 총리가 6일(금) 오후 4시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반하넨 총리의 이번 방문은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을 방문하고 싶다는 요청에 따른 것으로, 2007년 7월 현대중공업과 핀란드 바르질라사가 LNG선용 엔진 합작투자사인 「바르질라현대엔진」을 설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방문에는 킴 루오토넨 주한 핀란드 대사, 올레 요한슨 바르질라사 회장, 이호진 주 핀란드 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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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 부회장의 안내로 반하넨 핀란드 총리가 현대중공업 본사를 둘러보고 있다. |
반하넨 총리는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의 안내로 회사를 1시간 가량 둘러본 뒤, “경쟁력 있는 기업이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조선, 엔진, 기계,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중공업과 핀란드 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돼 양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르질라현대엔진은 현대중공업과 바르질라사가 5대5의 지분투자로 총 4300만유로(680억원)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오는 7월부터 액체연료와 가스연료를 동시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ual Fuel) 엔진을 연간 100대씩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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