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8 14:55
한국신용평가는 28일 SK해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유지하고 발행을 예정중인 제11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역시 A(안정적)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SK해운이 유조선과 벌크선 중심의 해운선사로서 SK에너지, SK가스 등의 원유 및 가스 수송을 담당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액 및 보유선단 기준으로 국내 4~5위권에 해당되는 대형 해운선사라는 점을 평가 근거로 들었다. 지난해 SK해운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1조 8,712억원을 기록했다.
한신평은 전체 매출에서 SK에너지, SK가스, 한국가스공사 등과 체결한 원가보상방식의 COA(장기운송계약)가 30% 안팎을 차지하는 등 영업안정성이 양호하고 탱커, 가스, 벌크, 벙커링 등 사업영역 다각화도 양호해 전반적인 사업기반은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또 2008년부터 신조선박이 대거 인도될 예정인데다 SK에너지와의 COA 계약이 증가할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수년간 대규모 선박도입이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재무부담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대주주의 지급보증, 풍부한 유동성, 양호한 현금창출력 등을 감안할 때 재무구조는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